놀러가기 전엔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장상진 기자 jhin@chosun.com
여름철 폭염과 잦은 비는 자동차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피서길 바닷가 운행으로 소금기까지 덮어쓰면 자동차의 평소 좋지 않았던 부위에 탈이 나기 십상이다. 휴가 출발을 앞두고 미리 살펴봐야 할 차량 점검 포인트를 알아본다.
◆휴가 출발 전 냉각팬·냉각수는 반드시 살펴야
여름철 가장 주의해야 할 자동차 트러블은 과열(오버히트)이다. 자동차 과열의 주원인은 냉각수 부족이나 냉각 팬의 고장. 휴가를 떠나기 전 냉각수 양과 호스 연결부위에서 물이 샌 흔적이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한다. 호스가 낡아서 잔금이 간 흔적이 있으면 바꿔주는 게 좋다.
냉각수의 양은 라디에이터 보조탱크에서 간단히 점검할 수 있다. 보조탱크를 찾기 어려울 때는 라디에이터 캡 옆에 호스를 더듬어 가면 찾을 수 있다. 냉각수의 양은 보조탱크의 'LOW'표시와 'FULL'표시 사이에 오도록 채우면 된다. 냉각수가 완전히 빈 경우에는 보조탱크뿐만 아니라 라디에이터까지 점검해야 하는데, 우선 라디에이터에 가득 차도록 보충하고 난 뒤 보조탱크를 보충하면 된다. 단, 주행으로 차가 뜨거워진 상태에서는 절대 라디에이터 캡을 열어서는 안 된다. 고온 고압의 액체가 뿜어져 나와 심각한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주행거리가 10만㎞를 넘은 차라면 정비소에 들러서 미리 냉각팬 점검을 받는 게 안전하다. 냉각수 부족은 즉시 조치가 가능하지만, 냉각팬이 멈추면 긴급출동서비스를 불러야 하고, 휴가를 망칠 수도 있다. 운전 중에는 계기판의 수온계 눈금이 H 쪽 빨간 눈금에 닿는지 가끔씩 확인해 과열에 주의하자.
에어컨이 예전만 못해졌다는 느낌이 들면 즉시 지정 정비업소에 들러 원인을 점검받는 것이 좋다. 냉매가 부족한 경우라면 보충해야 하고, 냉매가 새는 부위가 있다면 수리를 받아야 한다. 에어컨에서 퀴퀴한 남새가 난다면 에어 필터를 교환해야 한다. 에어필터의 교체주기는 주행거리 1만5000㎞ 또는 1년이다.
◆햇빛은 자동차의 적(敵)… 주차할 때 주의를
여름철에는 차량을 직사광선 아래 장시간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뜨거운 직사광선에 내장재가 딱딱하게 굳거나 변색될 수 있다. 내비게이션도 고온에 오래 노출되면 배터리가 부풀어오르거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실외에 장시간 주차할 때는 내비게이션의 전원선과 시거잭을 반드시 빼거나 아예 제품을 따로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미리 햇빛 가리개를 준비하거나 그늘을 찾아서 주차하는 것도 좋다.
비오는 날이 잦아지기 시작하면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정도 높여야 한다. 배수 기능이 향상돼 미끄러짐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이어 마모 상태도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의 옆 부분에 있는 조그만 삼각형(▲) 표시 위쪽을 살펴보면 타이어의 홈 속에 돌출된 '마모 한계선'을 볼 수 있다. 타이어가 바닥과 닿는 면이 이 마모한계선까지 다다르면 타이어를 바꿔야 한다.
와이퍼도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다면 국지성 호우에 대비해 미리 바꿔두는 게 좋다. 와이퍼를 오래 쓰려면 평소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주행 전에 유리면에 흙먼지가 있는지 확인하고 먼지가 있다면 먼지떨이로 닦아낸 다음 와이퍼를 작동해야 유리면 손상을 피할 수 있다. 또 빗방울이 막 떨어지기 시작한 때에는 워셔액으로 앞유리를 적신 뒤 와이퍼를 작동하는 게 좋다.
◆"휴가 다녀온 뒤엔 마무리 세차"
자동차를 새 차처럼 오래 쓰고 싶다면 휴가에서 돌아온 후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바닷가를 다녀왔다면 소금기 제거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자동차 표면이 긁히고 흠집이 있다면 바닷물이나 염분이 강한 해풍에 녹슬기 쉽다. 차체 표면과 엔진 룸, 바퀴주변과 차량의 하단 부위도 강한 물줄기를 뿌려 세척하고 가벼운 손상이 있는 곳은 보수용 페인트를 발라주는 것도 좋다.
비가 오거나 해안가를 다녀왔을 때 바닥시트에 습기가 있다면 신문지를 깔면 쉽게 습기가 제거된다. 단, 하루 이상 방치하게 되면 차량 내부에 신문지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그 이전에 치워야 한다. 일상적 습기는 비싼 습기제거제보다 숯이 훨씬 효과적이다. 숯은 습기제거는 물론 공기정화 및 음이온 방출 효과가 있어서 건강에도 좋고 날씨 좋은 날 햇빛에 말리면 몇 번이고 재활용이 가능하다.
고속주행으로 인한 곤충의 사체나 조류의 배설물 등은 산성이다. 이것들을 그냥 방치해두면 수분이 증발해 농도가 짙어져 페인트를 파고들어가 차량 표면을 손상시킨다. 이 때문에 휴가에서 돌아오면 가급적 빨리 세차하는 것이 좋다. 또 나무에서 떨어진 수액도 빨리 닦아내지 않으면 차체 표면을 손상시킨다. 세차할 때 중성 세제를 함께 사용하면 아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나무 수액의 경우 완전히 말라붙은 경우에는 알코올이나 콤파운드를 이용해야 한다.
입력 : 2009.06.1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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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이 서서히 다가온다.
가맹가족들도 여름철 영업을 충분히 대비하자.
"여름 휴가 다녀 온 후 마무리세차"..........얼마나 좋은 멘트인가.
휴가 계획있으시냐~휴가 잘 다녀오시고 저희 덴트콜서비스를 꼭 한번 부르라~
자동차를 새 차처럼 오래 쓰고 싶다면 휴가에서 돌아온 후 마무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덴트콜의 실내클리닝을 미리미리 소개하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강조해준다면 여름철도 문제없다.
또 휴가철 접촉사고도 많을 것이다.
자동차전문의의 덴트콜서비스는 고객만족을 충분히 실현한다.
